나의 생각

(유럽열강들) 대원군! 조선을 보고 있다면 개혁을 알려줘

MasterJo 2016. 10. 24. 17:19

민씨일가의 무자비한 수탈로 인해서 조선은 매우 수척해졌다. 민비는 계속해서 낭비를 일삼고 있었으며 조선은 열강들의 주요 수입지로 변해버렸다. 조선에는 상당한 량의 금이 매장되어 있었지만 이때 유럽의 열강들에 의해서 거의 사라졌다.

 

조선은 1882년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맸었다. 서양과는 최초의 조약이었다. 조미수호조약은 미국에 최혜국 대우를 해줄 것을 명시한 조약으로 불평등조약의 대명사였다. 최혜국 대우란 다른 나라에 허용된 특권은 모두 자동적으로 조약 당사국인 미국도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조약으로 인해 미국은 강화도조약에서 일본에게 허용된 개항장 설치, 거류민 치외법권등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에 허용된 군함정박권, 기독교 포교권까지 얻는 특혜를 누렸다. 미국은 이렇게 굳이 자신들이 무언가를 내걸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다른나라에서 얻어낸 특혜까지 누릴 수 있었으니 조선에 더 오랫동안 머물렀던 것이다.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조선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와 통상조약을 맺었다. 이제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의 이권 각축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경제적 이득을 가장 많이 보장받은 나라는 물론 일본이었다. 일본은 서구와의 교역에서 발생한 적자를 조선에 대한 수출로 만회해 경제발전의 기초를 바질 수 있었다. 일본 다음으로 이권을 많이 보장받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조선정부에서는 미국과의 교류를 통해 서구문물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일본을 견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당시 국제정세를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결과 였다.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에서 보듯, 조선에 대해선 경제적 이득만 얻고 식민 지배는 일본에 보장해주어 유럽세력을 견제하고자 했다. 미국의 이권개입의 첨병은 의료선교사로 파견된 알렌이었다. 알렌은 18849월 조선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였다. 그는 박해를 피해 처음에는 선교사란 신분을 속이고 미국공사관 소속의 의사로 입국했다. 알렌은 그해 12월 갑신정변 때 개화파의 칼을 맞아 중상을 입은 명성황후 척족세력의 거두 민영익을 완치시켜준 공로로 고종의 시의이자 정치고문으로 일약 활약하게 되었다. 알렌은 선교사란 신분에 걸맞지 않게 경제적 이해득실에 밝은 사람이었다. 그는 고종의 신임을 얻은 데 이어 이완용과 같은 조선정부 실력자의 도움을 받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낼 수 있었다. 알렌은 자신의 친구이자 무역 브로커인 모오스에게 부설권을 넘겨주면서 거액의 커미션을 챙기기도 했다.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민비가 낭비했을 국고의 돈과 민씨일가가 빼돌린 국토와 인력만 있었더라면 당시의 조선처럼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이때 유럽열강들이 가져간 금의 양이라면 현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유럽 열강은 언제나 요구를 거절 할 시 군함과 총으로 협박했다. 조선의 입장에서는 날강도 같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맞서 싸웠다면 자신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조선은 아주 오래 전부터 다른 나라의 침략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