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천재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해라.2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로 계획된 것은 필요하고, 때로는 어마어마한 물질이 필요하다. 천재라는 지위는 절대로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전에 말했던 1만 시간 이상을 연습하더라도 천재가 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하자면 그것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요소가 된다. 천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즉 재능에 불을 붙이는 점화 장치가 필요하다.
이 점화 장치는 자신에게 보내는 자기암시가 될 수도 있고, 나도 할 수 있는 강력한 의식일 수도 있고, 자신의 분야나 코치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 또한 점화 장치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스스로 갖게 되는 강력한 동기부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가지게 되는 열정이 될 수도 있다. 재능이라는 기름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적인 실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명검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기 마련이다. 신중하게 계획된 심층 연습이 있어야만 영원한 천재로 거듭 날 수 있다. 제프 콜빈은 평범한 사람이 천재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라고 했다. 한 편 대니얼 코일은 이것을 ‘심층 연습’ 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각각 주장하는 것을 잘 따져보면 결국 비슷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란 단순히 양만 늘려서 마구 연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대로 아주 예리하게 의도된 연습을 한다는 뜻이다.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신에게 특별히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날카롭게 찾아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즉 위대한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그저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통해 더 많이 인식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기억하는 능력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러한 훈련을 통해 성장했다. 예로들자면 모차르트와 타이거 우즈를 보자, 모차르트에게는 전문적인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아버지가 있었다. 실제로 모차르트는 아버지로부터 신중하게 계획된 훈련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 역시 교육자이면서 스포츠에 열정이 있었던 아버지로부터 신중하게 계획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천재를 키우고 싶어했던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이렇게 교육했다. 오늘 날 한국이 천재를 많이 양성해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를 뽑자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아이를 다그치고, 혼내고, 압박하고, 억누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천재가 되는 아이들 보다는 자유롭게 교육 받은 아이들이 좀 더 다 분야로 천재가 되기 쉽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일 뿐이다.
어떤 철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열정 없이 하는 연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다.”라고 말이다. 기름이 있는데 라이터가 없고, 불을 붙였는데 장작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나중에는 전부 부질없어지고 만다.
효율을 생각해서 하는 연습은 언제나 평균이상의 빛을 발한다, 그러나 그것이 천재가 겪어온 일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조차 되지 않는다. 무엇을 위해서 달려가고 무엇을 위해서 연습하고, 무엇을 이루었는가를 알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천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