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책읽기) 책을 읽는 것은..

MasterJo 2016. 11. 4. 17:03

독서를 할 때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한 권의 책만을 바라보면서 읽는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효율이 떨어지는 독서일 수도 있다.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해봤을 상상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법 강의를 하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현상을 보았다. 한국인들이 너무나도 천편일률적으로 독서를 한다는 점이다. 정해진 틀과 방식, 의무감에 매여 힘들고 어렵게 독서를 한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의한 독서법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 세계에는 60억 명의 인구가 존재하고 그 중의 독서의 고수는 매우 많다.

 

어떤 독서 고수들은 열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 이렇게 읽으면 저자가 만들어놓은 틀과 사고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동적인 독서, 한 권의 책에 함몰되는 독서, 시간적인 제약을 받는 독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독자가 흐름을 주도하면서 책을 읽게 되고 한두 권의 책에 함몰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책과 책을 넘나들며 책들을 저울질하면서 읽을 수도 있다. 여기에 자기 생각과 성찰이 가미되어, 독서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야말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행위로 도약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그럴 때 끝까지 붙잡고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그 책을 다 읽겠지만 지금 잠시 그 책을 보류해놓고 다른 책을 먼저 읽는 것이다. 이때는 가볍고 유쾌한 주제의 책을 읽거나 아니면 이미 읽었던 책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도 좋다. 옛 선조들은 좋은 책은 수백 번 읽었다고 했다. 정말 좋은 책, 자신에게 감동을 주고 의식을 확장시켜준 책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자주 찾아서 읽고 싶기 때문이다. 책 열권을 동시에 읽는 방법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이 중에서 한 가지를 살짝 말해보면 읽었던 책 한 권과 처음 읽는 책 아홉 권을 묶어서 주제가 전혀 다른 책을 동시에 읽기도 한다. 이때 첫 번째 한 권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만약 같은 주제의 책 열 권을 동시에 놓고 읽으면 그야말로 자신이 독서의 신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 아니다. 실제로 자신이 그만큼 능동적인 창조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열 권을 동시에 읽을 때는 책과 책을 넘나들면서 열 권의 책이 마치 한 권의 책인 것처럼 읽는다. 그러면 열 명의 저자는 결국 통합적인 한 명이 된다. 그렇게 확장시키다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단 한 권의 책이 되고, 이세상의 모든 책은 단 한 권의 책이되고, 이세상의 모든 저자는 통합적인 위대한 저자 한 명이 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언제나 더하기 이고 양질의 책을 읽는 것은 곱하기이다.”라고 말이다. 곱하기는 곱하는 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높은 값이 나온다. 좋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좀 더 위대한 나 자신을 만들 수 있다.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책을 읽었다. 그 증거로는 세종대왕, 나폴레옹, 스티브 잡스, 마틴 루터 킹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삼중고를 모두 겪은 헬렌켈러 역시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다. 이처럼 책을 읽는 것은 위대한 행동이며 많은 수의 책을 한 번에 읽는 것은 보다 더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