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공부) 공부와 우리

MasterJo 2016. 11. 10. 16:04

우리들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3가지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는 것, 자는 것, 노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을 넘어서 공부부터 시키는 추세이다. 학부모님들의 학구열인지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먹는 것, 자는 것, 공부하는 것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하는 것이다.

 

공부는 스스로 할 때가 가장 좋은 것이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절대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공부거부증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 우리나라는 어떻게보면 공부로 먹고사는 나라 중 하나이다. 어릴 적부터 공부해서 남들보다 먼저배우고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어서 남들이 가기를 원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돈을 잘 버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대학 입시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주 실려나온다. 주로 내년 대입,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는 내신비중을 늘려.......” 하지만 이러한 기사들이 뜬다고 해도 “2004년 대입 내신 변별력 없어 수능으로 판가름 날 것.”이란 기사들로 모두 무효화가 되고 만다.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입시 경향이 수험 준비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고, 학생과 학부모 들은 새로운 교육정책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가늠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외국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내신도 좋아야지만 졸업을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전혀 그런 것들이 없다. 이런 영향이 점점 더 거세지면서 학부님들은 아이들에게 더 높은 성적을 요구하게되고 더 많은 돈을 공부에 투자하게 된다. 늘 전교 1등을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그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뭔가를 위해혹은 무엇이 되기 위해공부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다. 그들에게는 열심히 공부하여 최고 성적을 받는 일이 그저 습관일 뿐이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성적이 떨어지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이다. 이미 전교 1등이라는 최상위권이라는 꼬리표가 자신에게 붙은 이상, 그것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심리인 것이다. 그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니,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 상태에 들어서면 최상위권 성적을 계속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최상위권 성적을 받아서 주위의 인정을 받는 단께로 올라서야한다. 그 고지에 오른 후에는 굳이 공부의 이유를 되새기지 않아도 저절로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공부가 재미없었다. 언제나 지루했고, 따분했다. 하지만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냈을 때 얻어내는 성취감을 또 다시 느끼고 싶어서 공부했다.”라고 말한다. 아인슈타인의 말을 압축하자면 나는 그저 공부를 즐겼다.”라고 할 수 있다.

 

공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즐기기 쉽지 않은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나는 공부가 재미있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볼 것이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은 언제나 남들은 쉽게 엄두내지 못하는 것에서 스릴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