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복잡하지만 신비한, 화학
과학 중에서도 암기할 내용이 많은 과목은 아마도 화학이 아닐까 싶다. 물리에 비해 화학은 주기율표의 족과 주기, 주기율표에 드러나는 원소의 여러 가지 경향. 화학구조식 반응식 등등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화학 공부는 이런 것들을 무조건 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때 이해가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화학은 여러 가지 원소 반응을 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암기해야 되는 것이 다른 물리, 생체학에 비례해서 압도적으로 많다. 암기에 매우 취약하신 분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는 과목이다.
과학을 공부하면서 암기를 할 때는 자신만의 암호화 방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또한 화학은 실험이 많이 필요한 과목인데, 실험 과정 및 결과가 곧 시험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우리 현실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들을 모두 직접해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교과서에 제시된 각종 실험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각 실험의 목적과 원리, 각 장치들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숙지하도록 한다. 화학 I에는 조금 성가신 부분이 있는데 물질의 특성과 그것이 산업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나 문제집을 볼 때 특정 물질의 특징과 쓰임새를 설명한 부분을 유심히 공부해야 한다. 또한 대표적인 화합물들의 합성, 분해과정, 교과서에 나오고 문제집에 자주 등장하는 반응식들은 기본적으로 외워야한다. 그래야 실험 칠 때, 설령 다른 방응식이 나와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학 I에서는 이것과 관련하여 가장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다. 물론 이때 탄소화합물들의 반응식도 알아야 한다. 결국 탄소화합물의 반응식에서 중요한 것은 ‘-기’들의 결합니다. 예컨대 ‘히드록시기’와 ‘카르복시기’가 결합하면 물 분자가 빠져나오면서 에스테르 결합을 한다. 이런 것을 무작정 외우지만 말고, 직접 탄소화합물들의 구조식으로 이루어진 반응식을 보면서 그 결합들의 원리를 확실히 파악하고 여러 경우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자, 그래야만 여러 가지 결합들을 서로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그 외에는 화학 I 역시 기본 개념 위주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문제에 주어진 자료를 통해 어렵지 않게 답을 유추할 수 있다.
수학자 이자 화학자인 뉴턴은 이렇게 말한다. “화학은 굉장히 복잡하지만 과학 중에서는 가장 신비한 과목이다.”라고 말이다. 화학 실험을 할 때는 다소 위험이 따르기도 하지만 굉장히 신비한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화학은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위험하지만 잘만 다룰 수 있다면 가장 화려한 과목이다. 흡사 우리들이 하는 RPG게임의 마법사 같은 이미지라고 대충 상상해보면 된다. 화학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화학을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