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책) 책을 읽는다는 것

MasterJo 2017. 4. 25. 16:49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를 조금 씩 퍼즐처럼 맞춰가는 것이다. 여러 자기 계발서를 참고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바꿔나간 이야기를 종종 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머리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읽기시작한지 30분 정도가 경과되면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눈이 슬슬 감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책을 오랫동안 읽다보면 시간이 꽤 흘러도 그렇게 피곤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 않는 경지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책은 읽다가 보면 그 속에서 등장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그것들은 책을 끝까지 읽고 또 읽었을 때 발견하는 것에 단 10분의 1도 안되는 것들이다. 책의 끝에는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 숨어있고, 매번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도 그 끝에서는 매번 새로운 것들이 튀어나온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자신이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도 그 내용이 달라진다. 사람에 따라서 각각 자신들이 지향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서라는 것은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를 따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사과를 따기 위해서는 나무를 타기도 해야 되고, 긴 막대를 이용해서 열매를 떨구기도 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비로소 열매를 맛볼 수 있으며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책장을 넘긴다고 해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한 문장을 읽을 때 그 문장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꿰뚫을 수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 그 문장을 인용해서 자신의 글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책의 한 문장을 인용해서 자신의 글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이 책을 읽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 모순된 행동이다. 책이라는 것은 마치 근육처럼 섬세하고 여러 가지를 품고 있다. 책의 한 단어에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책이 선생이라고 하면 책을 읽는 우리는 수업을 받는 학생이다. 책과 사람은 언제나 역사를 함께 했으면 원시인들이 벽화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긴 세월이 흘렀다. 나무껍질에서 기록되고 그 후에 가죽, 양피지, 종이 이렇게 세월을 거쳐 가면서 많은 것들이 기록되었다. 책이라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의 정수를 그대로 쥐어짜서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 안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을 수밖에 없다. 독서의 가치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독서의 명예는 그 글을 인용해서 또 다른 글이 탄생할 때 가장 빛난다. 노력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책을 읽는 것은 짧은 마라톤이 될 수도 있고 긴 마라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그 책을 계속해서 읽을 수밖에 없으며 그 책에 들어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기 전까지는 그 책을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더 많은 탐구를 하는 사람이 나중에 그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을 만들고 남들보다 훨씬 더 집중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그 무엇보다 위에 서있을 수 있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는 것이 어렵다면 한 글자 한 글자 작게 소리내어서 읽어보아라 그럼 책이 읽혀질 것이다.” 라고 말이다. 책을 읽을 때는 문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글자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책 전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 그러나 그 부족한 것을 티를 내느냐 안내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책이라는 것은 마치 검과 같다. 아는 만큼 힘이되고 많이 읽어본 만큼 그 숙련도가 쌓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