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왜 존재하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우리는 항상 불안해한다. 사람이란 존재는 늘 불안해한다. 우리가 성인이 되면 돈이 없으면 불안하듯이, 혹은 짊어지고 있는 짐 때문에 불안하든지 우리는 늘 불안해한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신을 찾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는 200가지의 종교들이 존재하고 그 종교들은 각각 다른 교리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우선 교리란 그 종교의 틀을 말한다. 그 틀이 없다면 그것은 종교라고 할 수 없다. 그 종교에 역사와 그 종교의 능력이 되는 중요한 것이 없는데 어찌 그것이 종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교리란 그 종교의 역사와 그 종교의 신이 되는 인물의 연대기가 합쳐진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종교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아주 극소수만이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다.
우리 인간은 어째서 신을 찾는가? 돈이 없어서? 삶이 힘들어서? 그것도 아니라면 단지 공허해서?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단어는 바로 ‘불안’이다. 우리 인간들은 오랜 시절부터 신이라는 존재를 찾아 헤맸다. 불을 막 발견한 신석기 시대에는 불을 신으로 섬기기도 했으며 자연재해로 인해서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기도를 드리는 목적에서 많은 신들이 생겨났다. 신이란 전지전능한 인물 즉, 우리 같은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를 일컷는 말이다. 단지 우리가 무능해서가 아니다. 우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더욱 불안해한다. 그러기에 더더욱 신을 찾아 헤맨다.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다. 잠시 배가 불러도 조금 뒤에는 먹을 것을 찾는 생물이다. 인간이 욕심이 없었더라면 지금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인간이 욕심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기부로 아프리카나 더 많은 빈민국가에 있는 어린이 들이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욕심뿐만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끼기 때문이다. 과학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인간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전에도 말했듯이 인간은 불완전하다. 이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지구에서 극소수 일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무능력함과 불완전함을 알기에 그것을 채우는 법을 신에게서 찾는다. 하지만 신은 인간이 완전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어떤 사람은 신은 인간의 욕망을 이뤄주는 존재로 알고 있지만 만약에 그랬더라면 이미 지구는 멸망해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세계는 히틀러와 같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은 준비된 자의 손을 든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신에게 자신의 앞날을 묻기보단 착실히 준비된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라고 말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인간이 욕심을 버린다면 그 때서야 많은 것이 평화롭게 될 것이다. 인종차별 역시 인간의 욕심에서 생겨난 문제이므로 인간이 욕심을 버린다면 해결될 문제이다.
종교는 인간의 욕망을 위해 존재하는 문화가 아니다. 인간이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불안할 때 신에게 나아가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신을 통해서 당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할 때 그것은 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