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인간의 불완전함2

MasterJo 2018. 5. 14. 17:22

 인간의 끝은 어디이며 인간의 시작은 어디일까? 수천 년 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했지만 절대로 찾을 수 없던 불멸의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진화론을 지지하면서 말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야생에서는 이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문명이 엄청 많았을 것이다.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인간의 연대기를 배운다. 진화론 역시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진화론은 실패한 이론이다. 인류는 반복한다는 주장도 있고 인류는 무한하다는 주장도 있고 여러 가지 주장이 난무하면서 더욱 혼잡하게 변해버렸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정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론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직도 인류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갈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계속해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간이 원숭이서 진화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과 원숭이가 손을 사용한다는 공통점 하나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라면 야생에서 원숭이의 행동을 하는 온전한 모습의 인간을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인간은 아직도 불완전하다. 자신이 어디에서 온지도 모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 동물들은 귀소본능에 의해서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오래 전부터 상형문자, 즉 그림으로 기록한 것을 가지고도 아직 자신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모른다. 전에도 말했지만 인간이 다른 동물의 위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다른 동물을 잘 육여서지 그 동물보다 강해서가 아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불완전하다. 인간이 정녕 완전하다면 어째서 힘으로 곰을 제압할 수 없는가? 아무리 단련을 한다고 해도 야생의 곰이 눈앞에 있고 정작 자신은 옷 빼고 아무것도 없다면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100명 중 2명 정도일 것이다. 그 마저도 안 될 수도 있다. 곰은 후각도 달리는 속도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인간은 더욱 완벽해지기 위해서 과학이라는 힘을 만들어냈다. 과학은 그동안 아주 많은 업적들을 이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복제해내는 일은 존재할지 모르겠다. 과학자 역시 인간이기에 불완전하다. 우리가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신은 그것을 제외하고도 무수히 많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의 지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몇몇 영역은 인간이 쳐다보기조차 어렵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것일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복제함으로서 인간이 완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그것은 인간의 오만함을 온 세상에 들춰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과학자들은 말한다. “유전자는 신이 우리 몸에 걸어놓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완벽하게 응용하고 완벽하게 재현한다고 해서 인간이 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이다. 그들은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이 지구에서 선택받았다고 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그들은 이해한다. 인간은 절대로 신이 될 수는 없다고 말이다. 


  인간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실수를 하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글을 쓰는 나 역시도 인간이다. (그래서 내 얼굴이 실수를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