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번영과 나락
인류의 역사는 늘 끊임없이 반복된다. 위기의 순간에는 영웅과 같은 존재가 생겨나고 늘 생각하고 발전하면서 수많은 개발을 하고 인류의 문화를 더욱 진보시키는 반면, 언젠가는 번영의 시대를 등지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인간은 늘 반복한다. 지금 와서는 전쟁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인간의 역사는 늘 전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번영과 나락의 시대를 동시에 누려왔다. 한반도만이 아니라 저기 유럽도, 아프리카도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든지 늘 번영과 나락을 함께 누려왔다.
우선 다른 나라의 번영과 나락보다는 한반도의 역사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조선시대의 번영을 살펴보자면 단연 세종대왕 때가 가장 큰 번영의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백성들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고 겨울철에도 굶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서민들도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자 많은 변화와 발전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 전의 왕인 태조 이성계 시대에는 고려라는 나라가 사라지고 나서 이제 막 나라가 다시 세워진 셈이라서 많이 불안정 했지만 세종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나라가 안정화가 되기 시작하고 더 나아가서 과학적 발전과 문학적 발전이 함께 급부상하게 되었다. 물론 과학적 발전에는 역시 노비 출신이었던 장영실의 힘이 매우 컸다. 그 덕분에 측우기와 앙구일부를 만들면서 농사를 더욱 정밀하게 지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세종 시대와 같은 영광을 찾아볼 수 없는 시대는 바로 조선 후기인 고종이 왕위에 있을 때이다. 민씨 일가의 세도정치로 인해서 국고는 바닥이 나고 관료들을 백성들의 기름을 쥐어짜면서 끝없이 약탈했기 때문이다. 결국 백성들은 집을 버리고 산으로 올라가서 산적이 되었고 결국에는 관료들은 백성들을 착취할 수 없게 되자 산으로 올라간 백성들을 다시 나라로 강제로 이송하는 짓까지 하게 된다. 너무나도 참혹한 시대였다. 이미 나라 땅의 대부분이 민씨 일가와 그쪽 세력에 붙은 사람들의 소유가 되어있었고 노비가 아닌 사람도 노비와 다를 바가 없는 취급을 받으면서 살았다. 나중 가서는 흥선대원군이 등장하면서 탕평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내놓지만 그 마저도 유배를 가게 되면서 다시 민씨 일가들이 판을 치기 시작한다. 일본과 중국은 호시탐탐 계속 한반도를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수렴청정을 맡았던 민씨는 미신에 빠져서 나라의 제물을 무당들에게 바쳤고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서 일본과 밀회 가지기도 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평화와 번영은 뒤에는 늘 나락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역사라는 통나무 다리가 있다.” 라고 말이다. 한반도의 역사는 위의 말대로 따지면 통나무 다리는 아슬아슬하게 건넌 케이스라고 보면 되겠다.
나라의 번영은 늘 조심해야만 한다. 평화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에 무너지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너무 방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역사를 잘 만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이런 점은 주의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