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근거의 중요성

MasterJo 2018. 12. 27. 21:06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간단하다. 지금 나의 머릿속에 맴도는 것을 그대로 입으로 표현하면 된다. 또한 남과 논쟁을 벌일 때 역시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다. 남과 논쟁을 벌일 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근거는 무엇인가?

 

세상의 모든 것들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심지어는 화장품에도 그 화장품의 효능을 내는 재료, 즉 근거가 뭔지를 일일이 다 표기하고 있다. 근거가 없는 주장은 그저 허무맹랑한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근거 없는 주장은 로켓에 연료를 채워 넣지 않은 것과 같다. 근거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뚜렷해야지만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할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글 속에서는 늘 근거가 새겨져있다. 그 근거가 얼마나 확실하냐에 따라서 글의 확신과 신빙성이 달라진다. 우리들은 늘 살아간다. 그 가운데서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해야 될 때와 그렇지 않아도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가벼운 농담이나 대화를 주고받을 때는 굳이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외에 모든 순간에는 꼭 근거를 제시해야 될 것이다. 자신의 휴식시간 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들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명확한 근거는 곧 나의 힘이 된다. 논쟁을 벌일 때 근거만큼 강력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근거는 옷과 같다. 당신의 주장이 몸이라면 그 몸에 맞는 옷을 입히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쉽게 남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남들도 다 인정한 사람의 말을 믿는다. 세상 모두가 인정한 사람의 말이라면 믿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매우 의심이 많은 동물이다. 늘 자기의 눈과 손으로 보고 만져본 것만 인정한다. 그렇지 않다면 늘 의심하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그 의심에 대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근거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타인과 대화를 하는 것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돈에 관해서도 근거를 명확해야한다. 돈이 어떻게 나가고 어떻게 들어왔는지가 뚜렷하지 않다면 그것만큼 거슬리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은행에 예금해둔 돈의 이자가 들어왔는데 그 이자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 나중에 확인했을 때는 당황 하지 않을까싶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자기가 인터넷에서 산 물품의 브랜드명이 적혀있지 않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사기를 당한 줄로 착각하고 정말 큰 난리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명확한 근거의 유무는 우리들의 실생활에서도 정말 중요한 점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매워도, 우리가 아무리 명품을 구매하더라도 거기에 근거 없다면 그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전구를 개발한 발명가 토머스 A. 에디슨은 이렇게 말한다. “믿음은 선의의거짓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믿음은 저주받아 마땅한 헛된 희망이다.” 라고 말이다. 명확한 근거의 중요성을 에디슨은 위의 말로 설명하고 있다. 달리 설명할 필요 없이 저 말 그대로가 근거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남들이 자신의 말을 믿게 하기 위해서는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1명이 나를 믿게 하는 것은 쉽다. 10명을 믿게 하는 것은 조금 힘들 수 있다. 100명을 믿게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내가 할 것은 나를 믿게 하기 위한 나에 대한 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