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연단) 태도의 차이-9

MasterJo 2016. 9. 5. 15:56

아무리 열약한 환경이라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분명히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오늘 날 우리들이 바라보는 존재들이 되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이것은 숙명이다.

 

1970년대 후반, 미국 시애틀의 어느 이민자 가정의 열 살 남짓한 아이는 아버지 에게 말했다. “아빠 저는 그림 그리기가 좋아요, 선생님도 제가 소질이 있다고 하셨고요평소에 공부를 해서 성공하기를 바랬던 아빠와는 반대되는 말을 했다. 아빠는 아이의 그런 말에도 끝까지 공부를 해서 돈을 벌어야 먹고 산다.”라는 말로 밀어붙였다. 아이는 하는 수 없이 그저 침울해지기만한다.

 

진은 눈썹,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남자아이는 더 이상 조르지 않았다. 그들이 사는 동네는 가난한 이민자들이 사는 차이나타운이었다. 두부가게 주인인 부모가 보기에 자식들이 수학을 잘해 하버드대학이나 MIT를 졸업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야만이 고향인 일본의 친척들에게 성공한 이민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아들의 풀을 죽여야만 했고, 수학과 미술 성적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져본 적이 없었다.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 4시간씩 부모님을 도와 군소리 없이 찬물에 손을 담가 두부를 건졌다. 한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끓는 기름에 두부를 튀겨 팔아야만 했다. 이것이 그들의 일상이었다. 며칠 후 아버지는 아이에게 애플II 플러스 컴퓨터 한 대를 내밀었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별 말이 없었지만 아들은 그것이 고집을 부리지 않아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는 걸 잘 알았다. 아버지는 그 컴퓨터 한 대가 아들 존 마에다의 인생을 바꿔놓으리라고 생각하지도 못하셨지만 말이다. 마에다는 지금 디지털 아트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 디지털 컨설턴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 컴퓨터 과학자다. ‘에스콰이어지는 그를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21으로 꼽기도 했다. 눈부신 성공을 향한 첫 발자국은 초라했다. 어린 마에다는 두부가게 뒷방에 쪼그리고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면서 혼자 프로그래밍을 터득해 갔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교재도 없이 혼자였다. 동시에 아버지의 바람대로 MIT합격증까지 손에 쥐게 된다. 정말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일들이지만 드라마가 때로는 7:3의 비율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실7 허구3으로 말이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보다 자신의 꿈을 향한 것이 간절했고,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끝내고자 하는 마음이 곧 이어서 지금의 마에다를 만들어낸 셈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고통을 딛고 일어서서 당당하게 나를 보란 듯이 연설을 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와 같은 고통을 겪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이다.” 어떤 사람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서 그 사람을 깎아내리는 것은 곧 자신을 3배의 속도로 깎아내리는 것이다.

 

인류는 너무나도 안일하게 하려고 한다. 아무리 요즘 시대의 발전된 것이 많고, 좋은 직업, 돈을 벌 수단이 많다고는 하나, 안일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을 연단하고, 고통이라는 망치로 두드리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위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실을 보아라 너희 들이 무엇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그 분야에서 가장 높은 사람과 어떤 부분에서 같은 공통점이 있는지 찾아내라 요즘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소리칠 만큼 대단한 인물을 본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