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광개토대왕)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5

MasterJo 2016. 9. 20. 16:42

우리들은 삼국 시대에 이루어진 역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조금이라도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 세 나라의 역사 속에는 궁금한 점들이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호쾌한 왕을 꼽는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광개토대왕을 꼽을 것이다. 그의 시호인 광개토대왕은 한국사 최대의 영토를 개척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후에 받은 것이다. ‘삼국사기에도 광개토대왕은 기상이 웅위하고, 남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뜻이 강했던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서북쪽의 거란을 쳐 500명을 포로로 잡아오고, 잡혀갔던 고구려 주민 1만명을 구해왔다. 또 만주 동쪽과 러시아 접경지대에 살고 있던 숙신을 정벌해, 이전까지 삼국을 괴롭혔던 이들의 기세를 꺾고 복속의 기초를 다져놓았다. 지금의 목단강유역에 있는 동부여 정복 전쟁에도 나서 64개 성과 1400여개의 촌락을 차지 했다. 그런가 하면 랴오둥(요동) 지방에 있는 강국 후연과도 겨뤄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후연은 광개토대왕이 백제와 싸우는 틈을 타 고구려의 신성과 남소성을 격파하고 700여리의 땅을 차지했었는데, 이에 광개토대왕은 후연과 네 차례 걸친 전투 끝에 이들을 물리치고 랴오둥 반도를 완전히 차지했다. 이밖에도 내 한반도 내 숙적이었던 백제와의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두기도 했고, 신라를 침략했던 왜구를 몰아내주기도 하는 등 불패의 전투력을 과시했다. 22년에 걸친 재위기간을 통해 그는 서북쪽으로는 심양을 넘어 몽고 땅까지, 북쪽으로는 송화강 언저리의 넓은 평야를 차지했다. 동북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아래 지역까지 서쪽으로는 랴오둥 반도까지 차지하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지 않고 광개토대왕이 차지한 땅을 지킬 수 있었다면 미국과 견줘볼 만한 강대국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에 비해서 많은 인구수를 보유중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 땅과 광개토대왕이 차지했던 땅을 합하면 매우 어마어마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굳이 따지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당시 시대에도 땅의 면적에 비례해서 국력이 보이기도 했다.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광개토대왕이 차지한 영토와 남북한의 땅이 합쳐진다면 그야말로 최강의 국가가 될 것이다.”라고 말이다. 나라가 강대해지면 윗사람들은 점차 부패하기 마련인데, 광개토대왕은 이것 때문에 많은 골칫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없지만 만약에 그 땅이 우리나라에 아직 있었다면 미국을 넘어설 수 있는 강대국이 되었을지 아니면 그것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나라가 되었을지는 정말 궁금한 문제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는 약 200개 정도의 나라가 있다. 이 점에서 미국과 견줘볼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제가 봤을 때는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여지지만 북한과 통일이 됐을 시 중국도, 일본도 한국을 건드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