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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사람다운 생활이 그리웠던 사람들 본문
일본은 상당한 시간 동안 한반도를 노렸던 만큼 일본의 힘을 두려워해서 생겨난 사람들 역시 한반도에 아직도 존재한다. 흔히들 우리가 ‘친일파’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와 을사늑약을 맺을 당시에도 친일파는 존재해왔다.
일제강점기 말기, 조선민중은 인간이하의 삶을 강요받아야만 했다. 일본인 어린아이에게 조선인 어르신이 고개를 숙여할 정도로 조선인들의 치지는 비참했다. 이런 민족의 시련기에 이른바 민족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자들은 친일행위를 자행했다. 조금이라도 사람답게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일본인과 일본 경찰에게 계속해서 탄압받고 짐승 같은 일상을 꾸역꾸역 살아가야만 했던 조선인들 중 소수의 인간들은 우선 자신만이 살아남는 것을 생각해서 민족을 팔아넘기기 시작했다. 일본의 높은 계급에 있는 사람에게 아부를 떨고 뇌물을 바치고 일본인보다도 일본을 우선시 했다. 친일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일본어를 완벽하게 할 줄 알아야 했기에 일본어 역시 익혔다. 그 외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일본인들을 따라했다. 그렇게 자신이 더 이상 일본인들에게 탄압받지 않아도 되는 계급에 올랐을 때는 마치 자기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 마냥 조선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내 예상이지만 이 행동 역시 아직 자기보다 위에 있는 일본인 간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더욱 비극적인 사실은 이전까지 독립운동진영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친일파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민족개량’을 부르짖던 타협적 민족주의세력이 친일행위에 앞장선 것은 물론이고, 비타협적 ‘민족운동’과 사회주의개열의 일부 인사들 역시 일제의 위협과 매수를 견디지 못하고 친일파 대열에 합류해버렸다. 가장 악랄한 친일행위자는 일제의 군과 경찰에 소속돼 독립운동가 들을 탄압하고 징병과 징용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다. 고등계 형사였던 노덕술, 김태석 등 30여명에 달하는 자들은 군경의 간부로서 야밤에 민가를 습격해 징용노무자를 끌어가기도 했다. 이외에 대다수 친일행위는 시국강연반, 조선군사후원연맹, 국민정신총도원 조선연맹, 사상보국연맹, 조국임전보국단, 국민총력조선연맹, 임전대책협의회의, 조선언론보국회 등 광범위하게 구축된 친일조직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의 친일행위는 박홍식과 같이 비행기를 헌납하는 등 거액의 국방헌금을 납부하는 행위나, 국방헌금, 애국저축 등을 강요하는 군수물자보급운동, 논설, 문학, 시국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징병과 징용을 부추기는 사상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졌다. 많은 친일파로 인해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죽었다. 어쩌면 우리가 역사에 얼굴을 보지 못한 인물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조선은 일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힘썼고, 노력했지만 친일파에 의해서 발각되어 무용지물로 돌아 가버린 사례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매국노의 표본은 이완용인데, 이완용 역시 많은 민족을 일본에 팔아넘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친일파의 위력은 상당히 거셌으며 조선의 계획의 3분의 1정도는 친일파에 의해서 발각되었다.”라고 말이다. 만약에 친일파가 단 1도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독릅은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팔아넘기는 데에는 단 한 가지의 이유가 존재한다. 바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무시무시한 탄압 속에 돈이 많아야지만 가까스로 살 수 있었던 조선인들 중 소수는 친일파가 되기로 작정하고 행동한 것이다. 이들의 행동은 그들이 죽어서 저승에서 죄값을 치루게 될 줄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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