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게임같이
Rast Piano Hamony-4 본문
김서련: 야 치킨 사주기로 한 거 알지? 너희 집 같이가자.
나: 알겠어.. 양반후반이지?
김서련: 어! 기억 잘하고 있네.
나: 안했다가는 거한테 맞을 것 같으니까.
김서련: 당연하지
서윤한: 야 나만 빼고 니들끼리만 먹냐? 나도 끼워줘~
나: 하... 알겠어.. 그럼 그냥 양념 한 마리 후라이드 한 마리 시킨다.
김서련: 야 노트 필기해서 내가 얻어낸건데 넌 왜 먹냐?
서윤한: 난 얘랑 10년지기 친구니까!(당당)
나: (제발 꺼져줬으면 좋겠다..) 야 됐고 빨리가자.
서윤한, 김서련: 어 그래 가자 예아 치킨!
우리들은 그냥 아무 말 없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향했다.
나: (아 맞다 방 안치웠는데.. 윤한이 녀석.. 치킨 올 때 까지 게임하겠다고 할 텐데... 하아..치워놔야겠지...)
나: 다왔다. 뒤돌아 비밀번호 누를거야
서윤한: 응? 난 다알아~
나: 뭐? 어떻게? 뭔데 말해봐
서윤한: 니 생일.
나: 아...
김서련: 빨리 들어가기나 해 치킨이나 시키고,
서윤한: 야 나 치킨 올 때 가지 게임한다. 방 들어가도 되지?
나: (역시나) 아 잠깐만 방 좀 치우고..
서윤한: (벌컥) 헐..... 여기 사람 방 맞냐? 창고아니야?
나: 아니다... 비켜 방 치우게..
(10분 후)
나: 야 됐다.
서윤한: 좋았어! 이 형님의 화려한 플레이에 놀라지 말라구!
(20분 후) 서윤한 게임 스코어: 3/15/6
서윤한: 아 쫌!! 아 도 죽었어..
나: 뭐야 이게..? 데스 매드무비?
서윤한: (부들부들) 아니야...
(띵동)
김서련: 치킨왔다. 계산!
나: 어...알겠어..
(벌컥)
배달부: 여기요 가격은 23000원 나왔습니다.
나: 여기요.
(철컥)
나: 애들아 셋팅..
김서련, 서윤한: 이미 다 해뒀다.
나: 그..그래? 먹자. (이럴 때만 빠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