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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공부) 편안한 공부가 제일 좋다.

MasterJo 2017. 1. 25. 16:10

우리들이 학생 시절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엇일까? 바로 엄마의 잔소리이다. 그때 생각해보면 정말 듣기 싫었던 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목소리일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님들도 조심해야하는 것은 자신이 하는 말이 관심인지 간섭인지를 인지해야한다.

 

우리들이 학생일 때를 생각해보면 학교를 갔다와서 집에 들어오면 엄마가 늘 하시는 소리가 학교는 어땠니?’ ‘손부터 씻어라’ ‘들어가서 공부해이것일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는 아이에게는 엄청 침울한 말 되지만 여기까지는 우리를 향한 엄마의 관심이다. 하지만 이것을 넘어서 몇 시에 들어오니? 어디니?’ ‘그 아이랑 놀지마라라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는 간섭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9,8살 어린아이들은 순수하다. 엄마아빠의 말이라면 반드시 복종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하고, 심지어 그 아이랑 놀지말라고 하면 그 다음날에는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라며 그 아이와는 놀이조차 하지 않는다. 엄마의 간섭이 곧 아이의 사교성을 낮추는 것이 되어버린다. 어릴 적에는 공부가 그렇게 많이 필요 없다. 그냥 뛰어놀면서 배우는 것이고 남자아이들은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기도 하면서 사교성과 유대감을 기른다.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또래 여자아이들과 친해지려는 것이 매우 강하며 잘 웃고 잘 웃겨주기만 하면 금새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누구와 놀지 말라, 누구랑 놀아라 라고 명령하는 것은 간섭이고, 아이를 굴복시키는 행위이다. 엄마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립심이 있는 아이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막상 본인은 아이에게 간섭하는 말을 계속하면서 독립할 수 있는 떡잎부터 잘라버리는 경향이 있다.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은 친구들에게도 언제나 관심을 얻기를 바라고, 부모의 사랑 역시 독차지 하기를 원한다.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은 간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덟 시에 일어나서 씻고 학교를 가야 한다던지, 학교가 끝나고 학원을 몇 시까지 가야하는지에 대한 훈련은 몇 번만 하면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공부를 다하고 오면 집에와서 숙제해라, 공부해라라고 말한다. 숙제를 다하고 나서도 복습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부모님도 있다. 복습? 중요하다 그런데 그 복습을 하는 시간이면 벌써 밤 10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아이들도 가끔씩은 쉬어야 할 필요도 느낀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세상에서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모두가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고, 공부해야만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공부한다. 이것은 우리 어머니 세대부터 존재해왔고, 그 시절 어머니들도 공부하기는 싫어하셨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어릴 적부터 알기를 좋아했고, 공부하기를 좋아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공부가 지겹다고 느끼기 때문이데, 그 원인은 부모의 압박에 있다.”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압박을 말하고 있다. 부모님들은 아인슈타인이야 스스로 공부했으니까 그렇지 우리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야기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아인슈타인의 부모님은 공부에 대한 압박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집중력 역시 올라가고 더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 할 수 있다. 매일같이 압박 속에서 공부하던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거북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