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게임같이

(집중) 독서에 필요한 3가지 본문

나의 생각

(집중) 독서에 필요한 3가지

MasterJo 2016. 11. 9. 17:49

독서에는 왕도가 없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독서법은 있다. 그런데 그것을 잘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통 독서법의 정수는 독서삼도란 말에 녹아있다.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독서법은 독서를 잘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비례해서 확률로 계산해보면 된다.

 

독서삼도란 한마디로 정신을 집중해서 책을 읽으라는 뜻이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기교나 테크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는 속뜻을 담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책장이 뚫어질 듯한 기세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순간만큼은 시간은 최고로 값진 것이 된다.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에 집중하면 황금보다도 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헛된 것에 소비하게 되면 황금덩어리를 그저 노란 돌덩이로 착각해서 누군가에게 아주 싼 값에 파는 것과 같다. 진짜 독서의 고수들은 독서를 할 때 옆에서 벼락이 쳐도, 심지어 불이 나도 그것을 의식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독서 고수들의 경지가 평범한 사람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런 독서삼도는 중국 남송 시대 때의 유학자이자 주자학의 창시자 였던 주희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는 800년 전에 독서법이라는 글에서 성현의 말씀은 모름지기 눈으로 읽고, 입으로 소리 내어 낭송하며, 마음으로 깨우쳐서 되새겨야 한다며 온몸으로 체득하는 독서 방법을 제시했다. 근대 중국의 대문호 루싄은 주희의 이 말을 좌우면으로 삼아 평생 독서에 힘썼다. 그의 고향 저장성 샤오싱의 루싄박물관에는 그가 사용했던 독서삼도라는 책갈피가 전시돼있다. 위대한 작가들을 만든 것은 위대한 독서법이었다. 그리고 위대한 독서법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혼신을 다해 정신을 모아 독서를 한다는 사실이다. 영혼이 빠진 독서를 하는 사람들과 의식을 다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을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휴대폰이다. 의식을 다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휴대폰이 울려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해서 독서를 한다. 그러나 건성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조선시대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떤 선비가 살았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마을에 다녀온다고 하면서 비가 오면 빨래를 좀 걷어달라고 부탁하고는 집을 떠났다. 한여름이라 소나기가 몇 차례 내렸다. 선비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빨래를 다 걷었을 것이라고 믿었기에 안심하고 마을에 다녀왔다. 그런데 집에 와보니 발래들이 모두 비를 맞아서 축축해진 채 빨랫줄에 그래도 널려 있었다. 아내는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혼자 씩씩거리면서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남편은 방 안에서 몰입한 채 독서를 하는 중이었다. 그 선비는 비가 오는지, 누가 왔다 갔는지도 모른 채 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선비의 아내는 이를 보고 놀라워했다.

 

주자는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는 요령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마음에서 얻는 것이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책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3대 핵심을 말해주고 있다.

 

만화책을 읽든, 소설책을 읽든 무슨 책을 읽든 간에 가장 질좋은 책을 읽어라 그 책은 그 책의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을 높여줄 것이다. 습사 이것을 카멜레온 독서법이라고 하는데, 전문가 과정을 밣지 않은 사람이 한 분야의 전문 도서를 수백 번 읽으면서 흡사 전문가와 같이 되는 것을 말한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 공부를 하는 방법  (0) 2016.11.11
(공부) 공부와 우리  (0) 2016.11.10
(독서) 책을 읽는 법과 책을 읽으면 얻는 것  (0) 2016.11.08
(독서) 독서=미래  (0) 2016.11.07
(책읽기) 책을 읽는 것은..  (0) 20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