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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열강) 제국주의, 식민지 전쟁 본문
지금까지 살펴본 역사는 모두 유럽과 미국의 역사였다. 그 이유는 이 시기부터 그 어느 나라도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산업과 과학의 발달로 최신 군대를 갖춘 이 나라들은 제국주의 정신으로 무장했다.
유럽과 미국은 힘으로 식민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물론 식민지 민중들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이 전 세계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아직 힘이 약했다. 결국 많은 나라들이 열강에 정복돼 20세기를 맞이했다.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진영에 작은 병화가 생겼다. 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일본이 성장해 제국주의 대열에 들어간 것이다.
일본은 아시아의 최고 맹주 중국을 격파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은 어떻게 제국주의 국가가 될 수 있었을까? 일본은 아주 독특한 나라이다. 일찍부터 사무라이들이 나라를 지배해왔다. 천황은 있었지만 쇼군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다. 유럽의 선진 문화 가운데 일본이 가장 먼저 받아들인 것도 조총을 만드는 기술이다. 어쩌면 이런 성향이 일본을 군부국가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시아의 맹주 중국이 열강의 침략에 쩔쩔 맬 때 일본은 열강의 반열에 올랐다. 일보도 국가의 문은 강제로 열렸다. 중국과 다르지 않다. 곧 알아보겠지만 중국에서는 1840년 아편전쟁이 터졌다. 이전쟁에서 중국은 영국 군대에게 말 그래도 묵사발이 되고 말았다. 일본 지배층은 유럽 열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13년 후인 1853년 미국의 동인도 함대가 일본 해안에 나타나 개항을 요구했다. 미국이 중국이 아니라 일본은 택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은 당연히 중국이다. 그러나 영국이 이미 장악해 버렸을 중국을 갈 이유는 없었다. 일본이라도 장악해야 아시아에 거점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일본으로 향한 것이다. 일본은 큰 고민에 빠졌다. 미국도 영국과 같은 열강이란 사실을 일본도 모르지 않았다. 문호를 개방하자니 서양 세력이 침투하는 게 두려웠고 문을 닫자기 아편전쟁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까 무서웠던 것이다. 일본은 고민 끝에 개방을 선택했다. 일본은 1년 후 2개의 항국를 미국에 열어줬다. 중국이 영국과 그랬던 것처럼 일본도 미국과 치외법권과 최혜국 대우를 보장하는 불평등조약을 체결해야 했다. 불평등조약의 결과는 중국에서와 마찬가지였다.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모두 몰락했고 정치는 혼란스러워졌다. 바쿠후를 옹호하는 파벌과 천황을 옹호하는 파벌로 나뉘어 내란이 일어날 분위기였다. 다행히 바쿠후 쇼군이 천황에게 권력을 넘겨줘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가 노동조합을 법적으로 인정한 해가 1867년인데 바로 이 해 바쿠후가 모든 권력을 천황에게 돌려주면서 일본에 천황의 시대가 다시 시작됐다.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옛날에나 전쟁이 최고의 방법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아니다.”라고 말이다. 전쟁을 좋지 않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국가간에 대립이 생기면 어느샌가 전쟁이 일어날 분위기로 바뀌기 마련이다.
전쟁은 이제 정말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방법이다. 말다툼을 넘어서 몸싸움이 날지라도 절대로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 이땅 의 평화는 인류의 손에 달려있다. 이제 전쟁을 하게된다면 너이상 되돌릴 수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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