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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국가) 독일, 우리와 같은 고통 본문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세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세계에서 제일 강하다고 일컬어지는 미국과 소련, 이 두 나라의 관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대표하는 나라가 됐다. 미국은 세계 졍제를 재건하기 위해 유럽 나라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1947년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전쟁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트루먼 독트린’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국무장관 조지 마셜은 총 130억 달러를 유럽의 나라들에게 투자하겠다는 ‘마셜플랜’을 발표했다. 이듬해 4월 미국 의회가 이 플랜을 승인했다.
전쟁 피해 복구에 필요한 돈이 부족했던 유럽 특히 동유럽 국가들에겐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동서냉전으로 이어졌다. 동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원조를 받을 수 없었다. 경제 후진국인 그 나라들은 이 돈이 절실하게 필요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소련이 이미 동유럽 국가들을 위성국, 즉 ‘부하’로 만들어 버린 후이기 때문이다. 동유럽 국가의 대부분은 공산국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소련은 그것도 모자라서 그리스까지 공산국가로 만들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마셜플랜을 발표한 것이다. 미국은 소련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선언을 했다. 그러니 소련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소련은 미국의 영향력이 강해질까봐 동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원조를 받지 못하게 했다.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나라들은 이 돈을 받고 싶어도 소련의 위협 때문에 받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념 갈등이 커지기 사작하자 자유진영은 미국, 공산진영은 소련을 중심으로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서로 싸웠다. 미국과 소련은 독일에서도 충돌했다. 이때 독일은 서독을 미국이, 동독을 소련이 신탁통치하고 있었다. 미국은 동독을 빼고 서독에서만 통화개혁을 실시해버렸다. 이때부터 동독과 서독이 서로 다른 화폐를 쓰기 시작했다. 경제가 완전히 분리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동독과 서독은 다른 나라가 된 것이다. 이때 소련은 보복에 나섰다. 이때 베를린은 동독 영토 안에 있었지만 독일의 수도라는 점에서 서 베를린과 동 베를린으로 나눠 미국과 소련이 나눠 관리하고 있었다. 1948년 3월 소련은 이 베를린을 외부로부터 차단해버렸다. 이 사건을 베를린 봉쇄하고 한다. 소련은 1961년에는 서 베를린 주면에 긴 ‘베를린 장벽’까지 만들었다. 서 베를린 주민들은 동독 안에 갇힌 꼴이 된 것이다.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은 그 후로도 사사건건 대립했다. 그러더니 자기들만의 연합군사조직까지 만들었다.
영국의 처칠은 이렇게 말한다. “베를린 장벽은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다. 너무 과도한 상대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라고 말이다. 처칠은 미국과 소련은 너무 과도한 상대의식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그야말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양 국가의 잘못을 말해주고 있다.
베를린 장벽도 전에 무너졌고 이제는 우리나라만이 국가가 나뉘어진 상태이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한다. 솔직히 그동안 원수로 여겼던 두 국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다가서야할 의무가 있다. 불친절과 폭정에 살았던 사람들은 낮선 사람의 친절을 불편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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