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게임같이
(공산주의) 공산주의 국가의 새로운 나라, 중국 본문
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였다. 그러던 와중에 중국에도 공산국가가 들어서게 되었는데, 후에는 무너지고 사회주의 국가로 바뀐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산주의 국가의 흔적이 남아있는 듯하다.
나토가 출범하고 6개월이 지난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은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했다. 소련에 이어 또 다시 거대한 공산주의 국가가 탄생한 것이다. 소련은 단 두 차례의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했지만 중국은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아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2차 세계대전이 계속되는 동안 민심은 국민당보다 공산당에 더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공산당의 항일투쟁이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인데, 국민당의 장제스는 군사력만 믿고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국민당이 무너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장제스와 마오쩌둥은 전쟁을 끝내기로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장제스는 공산당이 너무 싫었던 나머지 협정을 종잇장처럼 구겨버렸다. 그는 반공을 국민당의 이념으로 채택했다. 바로 공산당의 거점을 총공격했다. 중국에서 내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1947년 후반까지는 군사력이 앞선 장제스가 유리했지만 앞에서 말했던 대로 민심은 공산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옛 말에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민심은 이 상황을 뒤바꿔 버렸다. 공산당 군대가 국민당 군대를 이기기 시작한 것이다. 마오쩌둥은 그 전까지 홍군이라 부르던 군대를 인민해방군으로 개편했다. 이어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인민해방군은 1949년 1월 베이징을 점령한 다음 중국 남부까지 계속 진군했다. 인민해방군은 가는 곳마다 고시들을 점령했다. 마침내 10월 1일 인민해방군은 모든 도시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한 것이다. 중국이 공산국가가 되면서 냉전체제는 더욱 단단해졌다. 소련과 미국이 나눠 신탁통치하는 한반도가 위험해졌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화약고가 발칸반도였다면 이제 한반도로 화약고가 옮겨진 것이다. 중국, 소련, 미국이 한반도 땅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상황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때 일어난 전쟁이 60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잇는 아픔. 한국전쟁이다. 냉전이 마침내 한반도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한국전쟁의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나뉘어 벌인 ‘미니 세계전쟁’이었다. 국제연합은 남한을 돕기 위해 UN군을 파견했고, 소련과 중국은 북한을 돕기 위해 군대를 보냈다. 한반도 땅 안에서만 터진 전쟁이지만 동서세계의 강대국들이 서로 힘을 겨룬 전쟁이었다고도 볼 수 있었다.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불쌍한 나라가 있다고 하면 아마도 한국이 아닐까 싶다. 그 땅에서 작은 세계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전쟁이 일어났으니 당시 죽어나간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슬픈가?”라고 말이다. 전쟁에는 언제나 많은 사상자가 따르지만 한국전쟁에서는 다른 내전에서 나오는 사상자의 몇 배가 되는 사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지금은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공산주의는 후에 크게 망하기 때문인데, 그 후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본래 의미와는 전혀 다른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고 사람들을 억압하고 그러는데 과연 어느 나라에서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까?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쟁 끝) 새로운 천년의 시작, 밀레니엄 (0) | 2017.01.05 |
---|---|
(한국전쟁) 한국전쟁, 시작과 끝 (0) | 2017.01.04 |
(분단 국가) 독일, 우리와 같은 고통 (0) | 2017.01.02 |
(전쟁) 세계대전 이후.. 각 회담들 (0) | 2016.12.27 |
(전쟁)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그리고 히틀러 (0) | 2016.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