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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병인양요와 프랑스, 조선과 천주교 본문
우리 조선은 다른 나라의 역사들보다 근대화가 느린 편에 속했다. 서양의 경우 그곳에서 근대기술들이 생겨났으니 당연히 빠른 발전을 이뤘을 테지만 조선은 많은 이유로 근대화가 느리게 다가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가 제국주의에 열광할 때 우리 조선에서는 아직도 세도정치가 들이 판치고 있었다. 세도정치와 관료들의 부정부패 점철됐던 19세기는 세계적으로는 제국주의가 본격화됐던 시기였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제국주의 열강들은 세계 전역을 식민지 삼아 정치적, 경제적 침탈을 자행했다.
아시아의 대국 중국은 1840년과 1856년 영국과의 1, 2차 아편전쟁에서 패배해 반식민지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과학의 차이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서양의 기술력은 중국의 많은 병력들을 모조리 무산시켰고 결국에는 중국을 제압하기까지 이른다. 일본 역시 1854년 미국 페리함대의 무력시위에 굴복하고 미일화친조약을 체결한 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독일 등 차례로 불평등조약을 체결해 그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말 그대로 거대한 빨대로 쪽쪽 빨리게 된 것이다. 일본과 멀리 떨어진 조선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조선정부가 프랑스인 신부 3명을 살해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1846년에 프랑스 동양함대 사령관 세실이 군함 3척을 끌고 나타났다. 이듬해에도 프랑스 군함 2척이 회답을 얻고자 조선으로 항해했으나 도중에 난파되었다. 1855년에는 무력을 동원해 조선을 하루 바삐 식민지화해야 한다는 프랑스 게랑제독의 보고서가 프랑스 해군성에 도착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침략은 미리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조선은 1866년 프랑스 신부 9명과 천주교도 8000명을 처형했는데, 이것이 바로 병인박해이다. 프랑스는 이것을 문제 삼아서 그해 10월 11일 극동함대 사령관 로즈에게 명령해서 강화도를 공격하게 했다. 병인박해가 불러온 참혹한 전쟁, 병인양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이때 상황을 골똘히 생각해보면 정말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멍청했다고 밖에 말을 할 수 없는 것 같다. 밖에서는 프랑스 함대가 천주교도를 박해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신부 9명과 약 8천 명이나 되는 천주교도를 학살한 것을 보면 당시 정부의 멍청함과 무능함을 알 수 있다. 조선정부가 천주교를 박해 한 이유는 그들의 세력이 너무 거대해져서 그 세력으로 나라를 뒤엎을까봐 두려워서겠지만 그것은 당시 천주교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시 천주교는 현재의 천주교보다는 기독교 쪽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병인양요는 문수산성과 정족산성에서 양헌수 등이 이끄는 조선방어군의 대활약으로 프랑스군이 대패하고 퇴각하는 것을 끝난 것이다. 당시 프랑스군은 외규장각에 있던 고서 345권과 정부재정용으로 비축한 은금괴 180상자를 i약탈하고 살인, 방화, 파괴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그들이 약탈해간 고서는 귀중한 학술자료인데 지금까지도 프랑스는 돌려주기를 거부하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조선의 병인박해는 프랑스를 도발한 것과 같다.”라고 말이다. 사실 상 당시 조선의 정부는 세도정치로 인한 매관매직을 통해서 벼슬자리를 꿰찬 사람들이 대다수였으니 당연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일이 없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서 생각하는가?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공부의 신 강 성태님이 업로드 하신 영상을 보면 정말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서 생각하는가 싶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더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병인양요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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