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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회의 악, 뇌물수수 본문

나의 생각

(역사) 사회의 악, 뇌물수수

MasterJo 2017. 8. 25. 17:35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사회가 있고 그 사회는 곧 권력과 자본과 인력 등등 많은 것들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역사가 만들어진다. 그 역사에는 온전한 일들만 있지는 않다 오히려 부정한 일이 상당히 많다.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장 간단하고 큰 범죄가 무엇일까? 바로 뇌물수수다. 조선시대에서부터 이 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권력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그 이유는 높은 벼슬일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부자 상인들은 벼슬을 사서 중인에서 양반으로 신분을 바꿨다. 그로 인해서 조정은 완전 개판일분 전이 되어버렸고 백성들의 하루하루는 늘 고달픔으로 가득 찼다.


  매관매직으로 시작되는 정치를 오늘 날 역사에서는 세도정치라고 부른다. 이 세도정치로 고위 관료들은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조정은 점점 황폐화가 되어갔다. 모든 관료들이 회의를 하는 장소에서는 이미 나라를 위한 인물은 없고 그저 돈에 눈먼 사람들, 권력에 눈먼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정조가 급작스럽게 죽은 뒤 순조가 11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를 계승했는데, 이 상황은 뻔하게 수렴청정으로 이어졌다. 당시 수렴청정을 맡은 인물은 영조의 계비였던 정순왕후였다. 정순왕후는 노론벽파 쪽의 인물이었던 만큼 정조대의 업적을 일시에 무화시켰다. 장용영을 혁파했는가 하면, 남인을 몰아내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해 신유박해를 일으켰다. 이때 수만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받았다. 실학파인 정약용, 이승훈, 이기환 등도 천주교도로 몰려서 사형을 당하거나 오랜 기간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 수렴청정이 3년 만인 1803년에 끝난 뒤 권력은 순조의 장인 김조순에게로 넘어갔다. 이후 60년 동안 안동 김씨 집안의 세도정치가 시작되었다. ‘세도정치’, ‘세도’라고 할 때 세도는 원래 ‘세도지임’에서 비롯된 말이다. 곧 ‘세상의 도를 맡는 임무’란 뜻인데 정조 때의 홍국영이 그러했듯, 세도정치란 원래 왕권이 약하고 어느 한 당파의 권력이 비대할 때 왕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특정한 인물을 신임하여 왕권을 강화시키는 방편이었다. 이 때 왕이 신임하는 인물의 경우에는 왕의 친척이나 장인 쪽의 인물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붕당정치의 산물이었던 세도정치는 순조 이후 왕권이 급격이 약화되면서 안동 김 씨 라는 특정집안의 권력독점으로 그 성격이 완전 변질되어버렸다. 그저 돈만 바로보고 정치에 뛰어드는 정치로 바뀌어져 버린 것이다. 한 마을의 수령의 자리를 2만 냥의 돈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입장에서 보면 무슨 정치인의 자리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마냥 돈을 써서 산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게만 느껴진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서도 많은 뇌물수수들이 일어났다. 어떻게 보면 사람의 욕심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인종이 한국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때론 들고는 하지만, 모든 한국인이 다 그렇지는 않듯이, 무조건 정치에서 비리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조선시대의 비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했다. 조선시대에서는 한 마을의 수령이 연산군이 되어버리는 일도 있었다.” 라고 말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먹는 좋은 음식들이 시민들의 땀인 줄 알아야하고 그들이 받는 월급이 시민들이 피땀 흘려서 벌은 세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나중에 무엇을 하려거든 절대로 남에게 특혜를 주지마라 그 특혜가 곧 비리가 될 수 있다. 생선가게가 아닌 이상 비릿한 냄새가 안나도록 주의해라. 세상에 진짜 비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