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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역사) 기원전의 역사

MasterJo 2017. 11. 10. 17:40

인류의 오랜 역사는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뉘어져 있다. 기원전에는 국가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기원후에 가까워져 갈 갈수록 더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물론 때로는 번영의 시대도 있었지만 말이다. 


  기원전 4000년에는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기구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청동을 무기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무기를 가장 먼저 손에 넣은 부족은 곧 이어서 주위의 많은 촌락들을 점령해 가면서 점점 더 선명하게 국가의 모습을 갖춰나가게 되었다. 나중에 가서는 마을 이라는 이름을 달지 않고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일본과 같은 국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기원전 3500년쯤에는 도시국가들 마다 왕이 나타났다. 힘이 센 왕은 군대를 일으켜 주변의 약한 도시국가들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먹이사슬과 같다.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논리가 인간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순간인 것이다. 정말 어수선한 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일들은 2300년까지 이어졌데, 무엇이든지 시간이 흐르면 강자가 나타나기 나름이다. 이 때 등장한 새로운 강자는 바로 아카드 왕국의 사라곤 왕이었던 것이다. 당시 아카드 왕국의 주위에 있던 도시국가들은 모두 사라곤 왕의 용맹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그는 곧 이어서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손자인 나람신 왕은 페르시아 만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나람신 왕이 페르시아와의 전투를 준비하던 도중 메소포타미아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물론 반란은 곧 제압되었지만 이 시점부터 아카드 왕국은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역사를 쭉 살펴보면 언제나 나라가 망할 때에는 반란이 동원되었다. 어쨌든 아카드 왕국의 힘이 약해지자  다른 이민족의 침략도 늘었다. 결국 아카드 왕국은 북동쪽에 있던 이민족의 침략에 의해서 무너지고 이후 약 100년간 식민지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원전 2100년쯤 도시국가 우르의 왕이 나라를 되찾았다. 그럼 그동안의 문명의 중심지의 이동을 잠깐 살펴보기로 하자. 수메르-아카드-우르 순으로 문명의 중심이 움직이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왕국이 그 전의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 계승, 발전시켰다. 그 때문에 모든 문명을 통틀어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라 부르는 것이다. 물론 문명의 중심은 수메르인인 것은 아직까지도 바뀌지 않았다. 그들은 수백만 개의 벽돌을 쌓아 제단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지구라트라고 하는 것이다. 이 제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인류와 종교는 결코 서로 떼놓을 수 없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라고 말이다. 아카드 왕국의 주민이었던 사람들은 자신을 구해준 우르의 왕을 하늘이 보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위기의 나날을 끊어버렸으니 말이다. 사람 눈에는 위기의 순간에 손을 뻗어준 사람이 천사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이 땅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이 발전은 모두 우리의 세대보다 훨씬 더 오래된 세대의 생존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고로 우리들은 늘 역사를 인지하고 우리가 역사를 새로쓰는 인물로 거듭나기를 힘써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