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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끝) 소크라테스의 변명-2 크리톤 본문
소크라테스의 재판에서 공정한 판결을 요구했고, 잠시 후 그는 유죄 판결을 받고 감방에 갇히게되었다. 공정한 재판이었는지 부정한 재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인 아테네에서 열린 재판, 그리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낸 결과물이니 소크라테스는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소크라테스의 감방에 쌀쌀한 새벽에 사람이 찾아왔다. 그 사람은 바로 소크라테스의 둘도 없는 친구, 크리톤이었다. 소크라테스가 인기척에 깨어나고, 물었다. “웬일로 이 시각에 왔지, 크리톤? 매우 이른 시간일텐데.” “아주 이른 시간이네.” 크리톤이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의 얼굴을 보고는 다시 말을 걸었다. “몇 시쯤 됐나?” 크리톤이 다시 말했다. “이제 막 동이 트려고하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구속됐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달려온 것 같다. 소크라테스는 이른 시각에 자기 옆에는 크리톤이 있어서 상당히 놀랐다. 이 시간에는 문지기가 문을 열어줄 리가 없기 때문이다.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다니 이상한 일이군.” 크리톤은 그 말을 듣고는 “소크라테스, 내가 자주 오기 때문에 문지기는 나를 잘알고 있네. 게다가 나는 문지기에게 친절을 베풀어두었거든.” “그럼 방금왔나?”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한창 잠들어 있을 때 도착했었다, 그는 소크라테스를 깨우고 싶었지만 당장 죽을 위기에 처한 소크라테스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깨울 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소크라테스가 인기척을 눈치채고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소크라테스는 아직 죽기에는 아까운 인재임을 알고 있었기에 도주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미 70세가 넘은 노인이었고 그는 도망가기보다는 그곳에서 죽기를 택했다. 크리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나러 온 이유는 바로 그날 중으로 소크라테스를 처형할 배가 도착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래도 소크라테스는 “잘된 일이군, 크리톤. 그것이 신의 뜻이라면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겠네, 그렇지만 하루 동안의 여유는 있는 줄 아는데.” 소크라테스는 그저 웃어 넘겼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죽는게 두렵다면 죽지 마라 다만, 나정도의 자이가 있다면 죽음의 두려움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미 70세 정도의 나이가 있다면 죽는거에 대해서는 무덤덤하다는 소린 것 같다.
죽음은 너무나도 무섭다 또 시도때도 없이 찾아온다. 물론 그것이 지금 찾아온다면 그것은 내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운명은 단 하나의 행동으로도 쉽게 바뀌는데 예를 들어 신호등을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면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다면 살았을 것이다.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있다. 하지만 우린 그것을 옆으로 미룰 수는 있다.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선택만 잘한다면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지금껏 그래왔고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도 쭉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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