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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뒷받침)Who is underneath me?

MasterJo 2017. 10. 27. 17:15

 인간은 오랜 역사동안 살아오면서 서로 무리를 이루고 사회를 만들고 또 역사를 다시 써왔다. 그러나 역사에는 개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인간이란 사회적인 동물이며 무리를 이루지 않으면 금방 나약해지는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오랜 역사동안 우리들은 위인전이나 위대한 사람들의 인생이 담긴 자서전을 보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그 사람처럼 되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위대한 사람의 밑에는 그를 지탱해주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함을 말이다. 우리가 나중에 어른이 되거든 우리들은 우리를 뒷받침해준 사람을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는 금 새 혼자가 되어버릴 것이다.


  사람이 한 명이서 일하는 것보다 두 명이서 일하는 편이 훨씬 더 빨리 끝나게 될 것이다. 사람은 혼자서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심지어 에디슨 역시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에게서 지원을 받았다. 그 지원은 곧 큰 힘이 되어서 발명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예를 들어서 학교에 흔히 왕따라고 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들은 그 아이를 보는 순간부터 2가지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아이를 도와줄 것인지 아니면 그냥 방관할 것인지 말이다. 우리가 도와지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 그 학생은 곧 전학을 가거나 아니면 훨씬 큰 일로 번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도와준다면 그 친구는 평생 나를 기억할 것이고 곧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듯 사람은 혼자서 일어서기란 쉽지 않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한 번의 위기의 순간은 찾아온다. 우리는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가장 큰 스타트를 시작할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스타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못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여기의 전제는 남의 도움을 받는 상태일 때 이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남을 향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자신을 향한 사랑 역시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받쳐주고 있는 사람들은 그저 우리를 사랑하기에 받쳐주고 있는 것일 뿐이다. 사랑이라는 두 글자 중 ㅇ 하나만 빠져도 사랑이라고 제대로 발음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으로 받쳐주고 있는 그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내려갈 길이 없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을 사랑과 믿음으로 지켜주고 있는 사람의 등에 칼을 꼽는 것만큼 잔인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이다. 우리들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평생 우리를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모르는 무책임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뒤에는 누가 있는가? 우리가 이뤄낸 일에 대해서 누가 기뻐하고 있는가? 우리가 가는 길의 뒤에는 누가 있는가? 늘 이 생각들을 우리 머릿속에 심어놓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뒤를 돌아보아도 그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 울며 부르짖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