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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소크라테스의 변명-6 향연 본문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진실은 궁금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밝힐 의무가 있다. 잘못된 소문은 큰 바늘과 같아서 무고한 사람을 매우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이 죽게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스캔들이 터지게 되면 어느 한 쪽이든 욕을 먹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스캔들이 만들어지는데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주로 자극적인 반응과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원본을 더 악화 시켜서 더 큰 스캔들을 만들어내는 일이 빈번치 않게 일어난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이후 그에 대한 소문이 하나 둘 씩 퍼지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아폴로도로스는 친구가 궁금해 하던 일을 설명해 줬다. “우리가 아직 소년이었을 때의 일일세 아가톤이 그의 첫 번째 비극으로 상을 타던 해의 일이니까, 그의 극단원들이 그의 승리를 축하하는 감사의 제물을 바친 다음날에 그 잔치가 열렸네.” “그렇다면 아주 오래전의 일이군, 누가 자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나? 소크라테스인가?” 친구는 소크라테스에게 직접 들었는지가 가장 궁금해 보였다. “천만에, 그렇지 않다네 사실은 포이니코스에게 말해 준 바로 그 사람이야 키다테나이온의 아리스토데모스라는 사람이지, 언제나 맨발로 다니는 키가 작은 사람일세.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는 당시 소크라테스를 가장 숭배하던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잔치에 참석했네, 그러나 아리스토데모스에게서 들은 이야기 가운데서 특별한 일에 관해서는 내가 직접 소크라테스에게 물어보았고, 소크라테스는 그 사람의 설명을 확인해 주었네.” 친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그렇다면 왜 나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나? 우리는 시내로 나가는 길이니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라고 말이다. 그 후 이둘은 함께 걸으면서 그 잔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따라서 아폴로도로스가 말한 것처럼 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소문의 진실을 밝힐 사람은 그 현장에 있었던 제 3자의 사람 밖에 없다. 소크라테스는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연설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제자들을 거두었고, 언제나 사람들이 깨우치기를 힘썼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무엇을 해서 무엇을 이루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이룬 업적 속에 있는 노력과 역사이다.”라고 말이다. 사람은 언제나 무언가를 하면 호기심이 극도로 치솟게 되는데 그 속에서 역사가 생긴다.
누가 위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남들보다 더 높은 곳에서 존경을 받을 뿐이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둘다 화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남들과는 다른 것을 깨우지는 것을 즐겨했기 때문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것은 소크라테스와 같다. 그 역시 남들과는 다른 것을 깨우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기에 지금 흔히 우리가 말하는 위인들 사이에 껴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위인들이 있지만 그들은 전부 남들과는 다른 것을 깨우치기를 좋아한다. 라는 하나된 공통분모를 가지고 행동한다. 그리고는 오늘날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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