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게임같이

(오스만 제국, 이슬람) 통 세계사2-2 본문

나의 생각

(오스만 제국, 이슬람) 통 세계사2-2

MasterJo 2016. 5. 18. 15:55

이슬람 세계에서 1인자가 사라지자 2인자였던 오스만 제국은 급부상을 하게 되고 전에 말했던 것과 같이 오스만 제국은 동로마 제국과 전쟁을 벌여서 승리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아지만 아직 오스만 제국의 앞을 가로 막는 제국이 있었으니 이 제국은 마로 무굴 제국이었다. 이 제국에 대해서 아주 심플하게 설명하자면 무굴 제국은 몽골 유목민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이다.

 

오스만 제국은 16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위력이 엄청났다. 대서양 연안의 국가들이 세계로 나갔다고는 해도 유럽 동부와 남부의 국가들은 오스만 제국의 기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했다. 가톨릭 연합군도 오스만 제국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6세기 후반부터는 오스만 제국의 세력은 많이 약해졌다. 이 이유는 이란에 있는 또 다른 이슬람 와조인 사파비 왕조와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사파비 왕조는 16세기 초반에 만들어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도에서도 새로운 제국이 만들어 졌다. 몽골계 유목민들의 후손인 바부르가 강력한 무굴 제국을 건설한 것이다.

 

오스만이 대적해야할 상대 중에 무굴 제국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몽골 유목민들은 중국 땅에서 나라를 아주 쉽게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했고, 한때 그들을 이끌었던 지도자가 바로 칭기즈칸이다. 아무튼 이슬람의 지배자인 오스만 제국 앞에 새로운 적이 생기자 오스만 제국의 내부 상황은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무굴 제국은 동아시아를 뺀 아시아 전역에 이슬람 왕조가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왕조들은 유럽의 위협이 얼마나 큰지 전혀 몰랐다. 그 때문에 17세기로 접어들면서 모두 맥없이 유럽 국가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1453년 동로마 제국을 무너뜨린 오스만 제국의 힘은 그 후에도 여전히 강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 같은 발칸반도의 나라까지 점령했다. 15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을 힘들게 했던 티무르 제국도 16세기에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이제는 아무도 오스만제국의 앞을 막을 수 없었다.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 같았다. 아직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가 있기는 했지만 그 왕조도 오스만 제국의 기에 눌려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도 못했다. 할 수 있는 활동 정도라고 하면, 적들의 습격을 방어하는 정도이다. 15세기 중반 이후에는 유럽 전역을 흑사병이 휩쓸고 지나가서 이집트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오스만 제국이 동양에 존재했다면 한반도는 물론 일본까지 오스만 제국의 땅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오스만 제국의 위력은 이정도이다. 물론 중국이 있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쉽지는 않아도 정복은 가능하다는 말에 약간 소름이 돋았다.

 

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 오스만 제국이 아직까지 이어져왔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1, 2차 세계 대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거라 생각한다. 오스만 제국은 무역을 하든, 아니면 자신의 나라에서 무기를 만들어내든 했겠지만 그전에 오스만 제국은 전쟁의 여파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