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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나 힘든 것을 피하게 되어있다. 누구에게나 있는 본능이다. 하지만 청년은 너무나도 핍박을 받고 철학자를 찾아갔다. 이 사람이 이렇게 발끈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거나 하는 휴식으로 찾을 수 있다. 철학자는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심하게 자책하는 것을 보고는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찾아오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일주일이 되는 날까지 쉬고 철학자의 서재를 방문했다. 사실은 2~3일 후에라도 쳐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생각을 거듭하는 동안 청년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즉 목적론은 궤변이고 트라우마는 확실히 존재한다. 인간은 과거를 잊을 수 없거니와 과거에서 해방될 수도 없다. “오늘이야말로 괴짜 철학자의 지론을 깨뜨리고 모든 ..
자신이 행복하다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 사람이 평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몇몇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에 표를 던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에 표를 던질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 이 세상은 행복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청년은 철학자와 대화를 하던 중 가장 의문이던 ‘세계는 단순하다.’라는 말에 궁금증을 제시했다. 그러자 철학자는 “그것은 세계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자네‘가 세계를 복잡하게 보고 있기 때문일세.“라고 말이다.” 언뜻 보면 맞는 말이다. 청년은 이 말을 듣고는 철학자에게 까지 찾아와서 따지는 것을 보면 그 청년은 살아온 동안 불행했던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것도 심각하게 말이다. 청년은 철학자의 말을 듣고는 동요했다. “제가요....
소크라테스가 죽은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슬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소크라테스라는 존재가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그가 죽은 것이 믿겨지지 않고, 아직도 그가 그리울 것이다. 물론 그에 대한 소문은 어딜 가나 심심치 않게 들어볼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죽기 전에 어떤 잔치 집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 연설을 했다. 그 연설은 어쩌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그 잔치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토대로 소문이 만들어져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 중에는 소크라테스가 잔치 집에서 연설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 소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이 많았다. 아폴로도로스가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그..
소크라테스는 몸이 아주 건강했고, 그는 한 겨울에도 반팔티와 반바지만 입고 지낼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죽을 때 독약을 마셨는데, 독약을 마시고도 몇 시간이나 있다가 죽었다. 그의 건강함이 잠시 동안 이별할 시간을 만든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얼굴이 매우 못생겼고, 당시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한다.’라는 말은 극찬으로 취급했고, 반면 ‘소크라테스처럼 생겼다.’라는 말은 최고의 욕이었을 정도였다. 그는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당시 각 가문의 돈에 맞게 중산층은 중장갑을 착용했고 고산층은 말에 갑옷을 입히고 싸웠으며 저산층은 맨몸으로 주로 돌을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소크라테스는 중산층에 속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에도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듣고 바로 달..
우리들은 각자 공부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 혹은 공부법이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트에 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받아 적고, 그 글 중에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친다거나 한다. 과연 이런 학습법들이 대해서 우리들은 만족하고 있을까? 나는 가끔씩 ‘뇌가 대접 받는 공부법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던 공부법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각 사람마다 공부법이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사람마다 뇌가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근거가 될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이 있다. 어떤 사람은 적고, 혹은 외우기를 한다. 사람들은 반복학습이라는 공부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외우고, 쓰기 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분명히 머릿속에 저장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든다면 100%로 실패할 것이다. 역사를 보아도 혁신은 언제나 준비된 자의 몫임을 알 수 있다. 고노이케 신로쿠는 17세기 에도시대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했던 거상이다. 건설업에서 시작해서 양조업, 해운업, 창고업 등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그가 후대에 길이 기억되는 거상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일본 최초의 청주로 알려진 ‘아아오이’를 만들어 팔면서였다. 아아오이는 투명한 색을 가지고 있던 청주인데, 당시 일본에서는 탁주만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청주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건설업으로 돈을 모은 신로쿠는 양조장을 차렸고, 당시 일본의 술은 모두 탁주였다. 뿌연 색깔에 신맛이 도는 탁주는..
우리는 공부를 하고 성적을 중요시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저 그렇게 생각만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공부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그 학생들도 공부를 강요받기 전까지는 자신의 꿈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돈과 음식, 생활할 공간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돈이 제일 우선시 되는데, 자본주의 사회가 들어서면서 이런 것들의 개념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는 조선시대 전에도 있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 폰이 생기면서 각성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고, 어느 순간엔가, 부모들은 자식들의 위해서 하..